암 종별 정보

췌장암 Pancreas Cancer

췌장?

[췌장의 해부학적 이해]

췌장은 복부에서도 아주 뒤쪽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흔히 후복막 기관이라고 말합니다. 매우 연한 기관이며 작은 바나나 정도의 크기입니다. 췌장의 소화효소가 흐르는 체관과 담도는 십이지장의 팽대부로 공통 개구하고 있으므로 이 부위의 암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비슷하며 치료방법도 유사합니다.

췌장의 해부도

외분비 기능

소화효소(20여종)를 십이지장으로 분비하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합니다.

내분비 기능

인슐린 분비를 통한 혈당 조절을 합니다.

췌장암이란?

[췌장암의 정의]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를 말합니다. 췌장암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췌장관에서 발생하는 췌관 선암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외 낭종선암(낭선암), 내분비 종양 등이 일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증상]

  1. 복부 통증
  2. 황달
  3. 체중감소
  4. 소화장애
  5. 당뇨병
  6. 대변과 배변습관의 변화(회색변, 변비)
  7. 오심, 구토, 쇠약감, 식욕부진
  8. 허약감, 어지러움, 근육경련, 오한 등

[췌장암의 발생빈도]

발생빈도

[췌장암의 위험요인]

당뇨병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거나, 특히 55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최근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 췌장염 췌장암의 원인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만성 췌장염

췌장암의 원인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가족성 췌장암

직계 가족 가운데 1명 이상이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직계 가족 중에 있는 경우에는 가족성 췌장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나이

췌장암의 경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일반적으로 췌장암 발생의 평균 연령은 65세이고 30세 이전의 췌장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0세 이전의 췌장암도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된 경우는 췌장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철저한 가족력의 조사가 필요합니다.

흡연

흡연을 할 경우에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는 2~5배로서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1.5배 정도 높습니다.

식이

육류나 과도한 지방 섭취는 췌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며, 신선한 과일, 채소류, 비타민 등의 섭취는 췌장암 발생을 억제시킨다고 알 려져 있습니다. 이는 과일과 채소류에 함유된 라이코펜, 카로테노이드와 셀레늄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췌장암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학물질

화학물질(용매제, 휘발유 및 관련 물질, 살충제(DDT)와 나프틸아민 및 벤지딘 등)과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췌장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석탄에서 발생되는 가스에 노출된 사람과 코크를 취급하는 사람에게서 췌장암의 발생이 매우 높습니다.

췌장암의 진단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췌장암을 진단하는 검사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사람마다 이 모든 검사를 다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환자에 따라서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환자의 증상, 진찰소견, 검사결과 등을 모두 종합하여 췌장암의 병기(주변 장기, 혈관, 림프절 전이)를 결정하고 치료방향을 정합니다.

[복부 초음파]

초음파는 검사로 인한 불편함이 적으며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고 손쉽게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민감도는 70%로 위장관 가스 등 여러 이유로 췌장을 잘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종양표지자는 정상세포에서는 분비되지 않고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피검사를 통해 몸 속에 암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흔히 CA 19-9와 CEA를 사용합니다.

[전산화 단층촬영(CT)]

췌장암에 있어서 CT는 가장 중요한 검사로 췌장암의 병기 결정과 혈관 침범여부 등을 판단하여 수술 가능성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간혹 국소적췌장염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직접 조영제를 주입하고 췌장암에 의해 막히거나 좁아진 췌관을 직접 관찰하는 검사로 췌장암의 진단에 매우 정확한 검사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췌관 안에 기구를 넣어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내시경적 초음파(EUS)]

내시경적 초음파는 내시경에 부착된 작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췌장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때문에 크기가 매우 작은 조기의 췌장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주위 혈관으로 암이 퍼진 정도를 확인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필요하면 조직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병기는 어떻게 분류하나요?

1기 암이 췌장에만 국한되어 있고 전이가 없는 경우
2기 암이 주변의 큰 동맥의 침범 없이 주변 조직으로 진행되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3기 췌장 주변에 있는 큰 동맥(복강동맥, 상장간동맥)을 침범하여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4기 폐, 복막, 간 등 먼 장기로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수술]

췌장암의 수술적 절제술은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제 췌장암 환자의 20% 내외에서 수술이 가능합니다. 완치를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나 나머지 대부분의 환자들도 담관폐쇄로 인한 황달, 십이지장 폐쇄, 통증을 조절 하기 위해 완화적 치료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겼을 때 흔히 시행합니다. 수술 방법은 휘플씨(Whipple’s)수술과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있습니다.

휘플씨(Whipple’s) 수술

췌장의 머리,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 위의 하부, 총담관과 담낭을 절제하며 소장을 남은 췌장, 담관과 위의 상부에 붙여줍니다.

유문보존 췌십이장 절제술

휘플씨 수술과 유사하나 위를 보존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어려운 수술이지만 최근 수술 기술과 마취기술 및 중환자 치료의 발달로 수술 사망률이 1~2% 이하로 감소하였고 5년 생존율도 증가하여 국소적인 절제가 가능한 췌두부암에서 최선의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췌전절제술

휘플씨 수술에서는 췌장의 일부를 남겨놓는 반면, 췌전절제술은 췌장을 전부 절제하는 수술로 암이 췌장 머리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췌장 전체에 걸쳐 있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술 후 췌장이 없어지기 때문에 당뇨병이 이차적으로 생길 수 있어 췌장의 역할을 대신할 소화효소와 인슐린 투여가 필수적입니다.

원위부 췌장절제술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에 발생한 암의 경우에는 암이 생긴 부위를 포함한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부분만을 제거하는 원위부췌장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비장이 췌장 꼬리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비장도 같이 절제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원리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경구나 혈관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목적

  •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에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고식적 요법으로 시행
  •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완화 요법으로 시행
  •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한 보조 요법으로 시행

대표 약제

췌장암에서는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항암제가 드물어 과거에는 5-FU, 최근에는 젬사이타빈(Gemcitabine)이라는 약제가 췌장암의 표준 치료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부작용

  • 일반적인 증상 : 오심, 구토, 피로감, 탈모, 구내염, 설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
  • 그 외 증상들 :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심장, 신경, 신장

[방사선 치료]

원리

높은 에너지의 X-선을 암세포에 직접 조사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입니다. 췌장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주로 수술 전이나 후에 시행하며, 방사선 치료의 치료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여 시행하기도 합니다.

목적

  • 수술 후 재발을 낮추며 완치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조적 목적
  •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시행되는 근치적 목적
  • 증상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완화적 목적

부작용

피로감, 식욕부진, 방사선 식도염, 방사선 폐렴, 피부변화 등

췌장암 수술의 부작용은 무엇이 있나요?

[초기 합병증]

췌공장문합부 누출

문합부 누출은 간혹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여 수술 후 사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출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약물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농양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적절한 항생제 투여, 경피적 배액술을 시행하여 고름을 관으로 빼내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농양이 줄지 않을 경우에는 재수술을 통해 농양을 제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출혈

수술 후 초기에 있을 수 있지만 수술 1~3주 후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기 합병증]

위배출 시간 지연

음식물의 위배출 지연이 심한 경우에는 위장관 운동을 항진시키는 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소화장애

소화장애가 심하여 드물게 구강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정맥으로 영양공급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췌장암 환자의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상 생활]

췌장암의 예후는 조기발견이 어려워 평균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좋지 않지만, 앞에서 나온 위험 인자를 피하고 환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적진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췌장암 환자의 일상생활에서는 최소한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1주일에 수회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 복귀]

서서히 활동시간을 늘려나가 수술 후 1개월 정도 되면 직장이나 평소 일하던 장소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으나, 업무량을 조절하여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심한 육체적 활동을 요하는 일은 3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처음 1달 동안은 아침 저녁 일정하게 30분~1시간씩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가벼운 운동은 그 다음 단계에서 하도록 하며 3개월 이후에는 본인이 즐기던 어떤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단, 항암화학 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 중인 경우에는 가벼운 산책 이외의 운동은 삼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임신과 출산]

암의 진행 정도가 심하여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계속 받아야하거나, 몸의 상태가 계속 허약할 가능성이 높을 때는 수술 전 수정란 동결 보관이나 정자 동결 보관 등의 방법이 있으며, 전문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