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암 극복 이야기

핑크한양 환우 수기 - 아프냐~? 나도 아프다

작성자
hycr
작성일
2014-06-09 16:39
조회
401

"아프냐~? 나도 아프다!"


오래전에 종영된 "茶母(다모)"라는 TV 드라마에서 극 중 주인인 황보 윤이 茶母(다모) 장채옥에게 했던 말이다.
사람들 가슴에 담은 채 고통스럽게 토해내던 극 중 대사 중의 한 토막으로 기억된다.
연민에 힘들어하는 남녀 주인공의 애잔하고도 절절한 통증을 잘 묘사했던 드라마였기에 세간에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었다.

샅아가면서...


"괴롭다!" "아프다!" "힘들다!"라는 표현의 원초는 말 그대로 통증일 것이다.
흔히, 심신이 고달플 때만이 아니라 혀클 빼물만치 매운 음식을 먹고 헉헉대는 경우도, 화상을 입기 딱 좋을 만큼 뜨거운 열탕 속으로 시원함을 느끼러 들어가는 일도, 알고보면 고통에 앞선 통증이기 때문이다.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얼마간을 끙긍대는 일도 그렇고, 약속을 지키지 못해 가슴 조이는 일 또한 통증의 또 다른 표현이겠지…!

기막힌 진단결과를 듣고


몸과 마음에 기막힌 통증을 느끼며 이겨내려고 무심한척한 암수술, 다시 뭔가 미심쩍어서 또 한번 통증을 느껴야 했던 갑상선 수술.
꼬박 날을 세우고 맞이하는 새벽의 냄새와 희뿌연 하늘을 맞이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마음속 통증은 오래가지를 않는 걸 보면 행복한 일이다.

일상에서 심신이 느끼는 이런 저런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은…?


아마도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속이 뒤집어지게 웃고 나면 시원한 청량제를 먹은 것 같은 후련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핑크한양에서 만난 나이와는 서로 무관한 청량제 같은 친구들?!


서로 이해하고 마음이 닿아지는 핑크한양 친구들(?)이 있기에 의지가 되고 후련한 기분을 느낄 정도로 속 뒤집어지게 웃고 난 것처럼 만나면 일상 속에서 있던 자잘한 통증은 완전히 해소되고, 행복한 충만함을 느끼고 담아올 수가 있어서 감사하다.

서로에게 마음을 나누어주는 청량제 같은 핑크한양의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이제는 "핑크한양"" 식구들의 가슴마다에 통증이 덜했으면, 아니 없었으면 좋겠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맺어진 緣(연)에서 비롯되는 통증같은 것은 없기를 바라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서 노력하고 애쓰다 보면 새로운 활력을 주는 좋은 일, 신 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청량제가 되기를 약속하면서 의미있는 핑크한양이 되었으면 하는 행복한 마음을 담아본다.

내가 나를 사람하고 싶은 어느 날 아침에 문득…